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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람)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미래 VR을 통한 메타버스 시대를 가장 잘표현한 영화

by 소소한 일상.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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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은 어떤 영화?

 우리에게 ET, 쥬라기 공원등 천재 감독으로 알려진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으로 2018년 3월28일에 국내 개봉했습니다. 이는 미국보다 하루 일찍 개봉한 것입니다. 어니스트 클라인이 쓴 같은 이름의 소설인 레디 플레이어 원을 바탕으로 영화화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게임을 하면서 게임이 현실세계를 지배하는 2045년의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예전 오락실 게임을 할 때면 2인용 게임에서 1P를 골라 시작할 때 나오는 메시지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오아시스의 개발자인 제임스 할리데이는 게임 속에 엄청난 보물을 숨겨놓았는데 자신의 어린 시절 문화를 이해해야지만 그 퍼즐을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그 보물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72%, 메타크리틱은 64점으로 높은 점수는 아니었습니다. 관람객들 또한 호불호가 갈려 다소 높은 점수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시사회에서는 미국, 국내 구별없이 만장일치로 호평이 쏟아져나왔는데 그것은 레트로가 인기가 있는 이유에서 처럼 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에게 그 당시의 추억을 상기시켜주었을 뿐 아니라 영화 영상미와 시각적 비쥬얼이 좋았다는 평이었습니다. 게임 외적으로도 명작 영화인 백 투더 퓨쳐와 샤이닝을 오마쥬하기도 하였습니다. 토요일 밤의 열기의 디스코를 연상시키는 장면 뿐 아니라 건담이 등장하는 신에서는 수많은 관람객이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건담은 원래 울트라맨이었으나 판권문제로 건담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다만 평이 좋지 않았던 것은 영화 전체의 스토리텔링과 시나리오에서 였습니다. 개연성이 적을 뿐더러 스필버그 감독에 걸맞지 않은 내용이었다는 평이었습니다. 

 

 제작비가 1억 7,500만 달러로 손익분기점은 4억달러나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디 플레이어 원은 문제없이 이를 돌파해 월드와이드 수입으로 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합니다.미국이 1억 3700만달러의 수입을 거두었는데 예상외로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로 2억1800만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입니다. 대한민국은 중국, 미국, 영국, 일본 다음으로 5번째 수입기록을 세웠으면 178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합니다.

메타버스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영화

 작년 2021년 주식시장에선 메타버스, NFT와 관련된 종목이 엄청난 상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말에 IT 버블느낌으로 그저 메타버스, VR, NFT관련이라고만 하면 상승하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그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애매하다고 할 수 있었는데, 그럴 때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준 영화가 이 영화 입니다.

 

 VR 안경을 쓰면서 가상세계인 오아시스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가상세계 안에서 또다른 나의 캐릭터로 활동하는 것을 메타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힘들 삶을 살고 있지만 게임 속에서의 나는 현실보다 훨씬 나은 모습으로 여러 활약을 펼치며 영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 힘든 삶을 살수록 가상현실에 더 심취할 수도 있음을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코인을 벌어들이는 P2E(Play to Earn) 게임을 가장 많이 하던 곳이 필리핀과 베트남 등임을 기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육체적 노동보다 게임을 통해 쉽게 벌 수 있는 것도 이유이지만 게임속에서의 내 모습이 현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기에 그럴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래에 정말 메타버스가 활발해지고 많은 이들이 이런 게임을 즐기게 된다면 그 때 현실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건축가 유현준은 책을 통해 미래에 메타버스가 활성화 되더라도 힘있고 돈있는 사람들은 오프라인 모임을 추구할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권력자들은 직접 모여서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을 추구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메타버스가 활성화되더라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핵심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끝없이 오르기도 하는 것이겠습니다.

 

영화 외 이야기들

- 2010년에 워너 브라더스가 경매를 통해 판권을 샀을 때 경매 조건은 원작 작가의 각본가 참여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는 것이었습니다.

 

- 제작비의 80%가 판권 대여에 쓰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울트라맨 판권이 실패하고 건담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훌륭한 선택으로 평가받습니다.

 

- 스필버그가 이 영화의 연출을 맡기 전 물망에 오른 감독들은 에드가 라이트, 피터 잭슨, 크리스토퍼 놀란, 매튜 본 등이었습니다.

 

- 스티블 스필버그는 오래 전부터 게임의 가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1995년 루카스 필름 게임즈의 어드벤처 게임 디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게임에 참여했고 <메달 오브 아너>의 첫 작품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메달 오브 아너가 <콜 오브 듀티>의 전신임을 감안하면 그가 게임산업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조지 루카스 감독은 세트장에 방문해 제임스 카메론에 이어 스필버그의 촬영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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