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사람)

제리맥과이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할까에 대한 대답을 줄 수 있는 영화, Show me the Money!

by 소소한 일상. 2022. 8. 14.
반응형

제리맥과이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제리맥과이어는 국내 1997년 2월 1일에 개봉했습니다. 상영시간도 138분으로 상당히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톰 크루즈의 꽃미남 시절(지금도 그렇지만)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뽑을 정도로 좋은 영화입니다. 쿠바 구딩 주니어는 이 영화로 제 6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톰 크루즈는 아카데미에서는 후보에만 올랐지만 골든 글로브에서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남우주연상은 <샤인>의 제프리 러시에게 돌아갔습니다. 당시 비디오 가게에 붙어있던 샤인 포스터를 보면 파란 하늘에 헤드폰을 끼고 자유로운 모습의 주인공이 거의 25년이 지난 지금에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르네 젤위거 또한 톰 크루즈의 유일한 지지자이자 동료로 등장하는데 그녀에게 제리맥과이어 이전까지는 독립영화에 출연해 어느정도 실력을 쌓던 배우였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제리 맥과이어에 출연을 하게 되고 이후 스타덤에 올라 인생 역전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 전에는 은행 잔고가 없어 ATM에서 돈을 못 뽑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후 <너스 베티>에 출연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코미디 뮤지컬 분야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그리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인기 정점을 찍게 됩니다. 그녀는 여자 배우 최초로 5대 메이저 시상식(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미국 배우 조합상 SAG, 크리틱스 초이스)을 두번이나 수상하는 대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속 명대사들

 *Show me the money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Show me the money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의 치트키인데, 제리맥과이어에서 먼저 나왔고 게임사인 블리자드가 이 대사를 치트키에 응용시켰습니다. 스포츠 스타이자 제리의 유일한 고객인 로드가 제리에게 전화로 외치는 대사인데요. 돈으로 얽혀있는 관계이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대사입니다. 서로 Show me the money를 외치는 장면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You complete me..You had me at hello

 

 성공과 명예를 얻는 그 순간에 공허함을 느끼다 진정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 깨닫고는 도로시에게 달려가 제리는 말합니다. 'You complete me' 그리고 도로시는 대답하죠 'You had me at Hello' . 굳이 번역하자면 '당신이 날 완전하게 만들어줘, 이미 당신이 인사할 때부터 다른 말은 필요없어요' 너무나도 유명한 이대사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발표하는 그 유명한 프리젠테이션 때도 'You had me at scrolling' 이라고 패러디 합니다.

영화 외 이야기들

 도로시의 아들로 나오는 이 귀여운 꼬맹이는 훗날 성인이 되어 몸짱이 되어 나타납니다. 어릴 때 모습만 기억하던 국내 팬들에게는 상당히 충격이었지만 잘컸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이 친구는 제리맥과이어 영화로 크리틱스 초이스 아역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제작비는 5천만 달러였으며 미국에서만 이미 제작비의 3배인 1억 53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월드와이드로는 총 2억 73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서울 관객 44만명을 동원하며 흥행했습니다. 90년대에도 여전히 서울 관객수로 측정하는게 정말 아쉽긴 합니다.

 

  제리 맥과이어의 실제 모델은 NFL 스티브 영과 트로이 에이크만 등 슈퍼스타들을 거느린 에이전트 리 스타인버그입니다. 그는 2012년 1월 파산신청을 내기도 했습니다.

 

 영화속 제리의 유일한 고객인 로드는 애리조나 카디널스 소속입니다. 현재는 플레이오프에도 가끔씩 출전하는 팀이기도 하지만 영화 당시에는 NFL에서 최하에 위치한 팀 중 하나였습니다. 시카고 컵스가 2016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면서 미국에 남아있는 프로스포츠 팀 중 가장 오랫동안 우승을 못한 구단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캐머런 크로와 톰크로즈는 2001년 <바닐라 스카이>에서 재회하고 이 영화 또한 흥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캐머런 감독은 최근 성적이 부진해 작품이 조금 뜸합니다.

 

 제리맥과이어의 남,여 주인공은 원래 톰 행크스와 위노나 라이더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톰 행크스는 <댓 씽 유 두>의 연출로 인해 출연할 수 없게 되었고 대체자로 톰 크루즈가 되었다고 합니다. 톰 크루즈는 대본을 읽으며 감동을 받아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기존 여주인공 후보였던 위노나 라이어는 톰 크루즈와 비교해보니 연인보다는 남매처럼 보인다는 평으로 인해 결국 르네 젤위거로 낙점 되었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