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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암 전문 의사가 정작 본인이 암에 걸리자 보인 충격적인 반응... 후회 없는 삶을 사는 법"

by 소소한 일상. 2025.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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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좀 묵직하지만, 우리 나이대라면 꼭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사실 우리가 30대, 40대, 50대를 지나면서 건강검진 시즌만 되면 가슴이 철렁하잖아요? '혹시나 큰 병이 나오면 어떡하지?' 하고요.

 

오늘 소개할 분은 40년 동안 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했던 정현채 교수님입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명의이자, 특이하게도 '죽음학'을 강의하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분이 정작 본인이 암에 걸리셨다고 합니다. 의사가 암에 걸렸을 때,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어서 정리해 봅니다.

 

 

1. 암 진단받고 가장 많이 하는 후회 두 가지

 

교수님이 40년 의사 생활을 하면서 지켜본 수많은 암 환자들. 암 진단을 받으면 대개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고 해요.

 

첫 번째는 후회. "내가 술 담배를 좀 줄일걸", "몸 관리 좀 할걸."
두 번째는 원망. "왜 하필 나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 살았길래."

 

그런데 진짜 문제는 아파서 병원에 오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나의 죽음'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거래요. 그냥 막연히 재수 없고 끔찍한 이야기라고 피하기만 했던 거죠.

 

그러다 덜컥 말기 암 진단을 받으면? 환자도, 가족도, 의사도 패닉에 빠져서 허둥지둥하다가 떠나게 된다고 합니다.

 

고뇌

2. 가족 간의 비밀이 비극을 만든다

 

이 이야기는 좀 충격적이었어요. 60대 후반의 환자분이 소화가 안 돼서 왔는데 췌장암 말기였대요.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태.

근데 가족들이 의료진한테 신신당부를 했다네요. "절대 본인한테 말하지 말아 주세요."

 

결국 의사는 계속 거짓말을 해야 했고 ("수술 잘 됐습니다"), 환자는 몸이 점점 나빠지는데도 "왜 회복이 안 되지?" 의아해하다가, 한 달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한 달이면... 유언장도 쓰고, 재산 정리도 하고, 가족들과 사랑한다고 말할 충분한 시간인데 말이죠. 그 시간을 뺏긴 거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유독 죽음 이야기를 꺼내는 걸 불효라고 생각하거나,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저도 부모님께 이런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참 어렵긴 합니다.

가족

 

3. 의사 본인이 암에 걸렸을 때

 

정현채 교수님은 63세에 방광암 2기 진단을 받으셨대요. 그런데 놀랍게도 "억울하거나 후회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고요? 이미 10년 전부터 '죽음학' 강의를 하면서 본인의 죽음을 준비해 오셨기 때문이래요.


연구실 정리도 미리미리 해두고, 아이들 어릴 때 사진도 스캔해서 파일로 만들고 앨범은 버리고... (이거 진짜 꿀팁인 듯해요. 나중에 자식들이 그 많은 짐 정리하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앨범정리

 

교수님 말씀 중에 가장 와닿았던 건 이거였어요.

 

"아껴뒀던 좋은 와인, 암 진단받고 나서는 바로 따서 마십니다."

우리는 맨날 '나중에, 특별한 날에' 하면서 좋은 거 아끼잖아요. 아끼다 똥 된다는 말이 딱 맞아요.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말이죠. 저도 찬장에 모셔둔 양주나 그릇들, 오늘부터 그냥 꺼내 써야겠어요. 

 

4. 이상한 민간요법 제발 믿지 마세요

 

암 환자가 되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것저것 다 해보게 되잖아요. 교수님이 본 사례 중에 대만의 어떤 식도암 환자는 민간요법으로 '생쥐'를 35마리나 먹었대요. 쥐가 구멍을 잘 뚫으니까 막힌 식도도 뚫어줄 거라 믿고...

결국 쥐 꼬리가 식도에 걸려서 응급실 실려 오고, 암은 더 커졌다고 합니다.


교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현대 의학이 검증한 표준 치료를 받으라고요. 저도 주변에 누가 아프다고 하면 자꾸 좋다는 버섯이니 물이니 권하게 되는데, 조심해야겠습니다.

 

건강상담

 

5. 웰다잉(Well-dying)은 곧 웰리빙(Well-living)

 

결국 죽음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한다는 건, 지금 이 순간을 더 잘 살기 위함인 것 같아요.

교수님은 암 투병 후 오히려 삶이 더 명확해지셨대요. 스트레스받는 일은 과감히 줄이고,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고(아이쇼핑만 하신대요 ), 숲길을 걷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거 먹고요.

 

30-50대인 우리도 이제는 '죽음'이라는 단어를 너무 무섭게만 생각하지 말고, 유한한 삶을 어떻게 채울까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의 요약:

  1. 건강할 때 미리미리 죽음에 대해 가족과 이야기하자. (유언장, 연명치료 거부 등)
  2. 물건 정리는 평소에 조금씩 해두자. (남은 사람 고생 안 시키게)
  3. 좋은 건 아끼지 말고 지금 당장 쓰자. (맛있는 것도 지금 먹자!)
  4.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다. 싫은 일 억지로 하지 말자.

오늘 저녁엔 가족들 얼굴 한 번 더 보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후회 없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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