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슈퍼히어로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 시리즈를 통해 슈퍼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물론 이전 스파이더맨과 엑스맨등을 통해 기존 슈퍼히어로 영화는 타임킬링용 단순 오락영화라는 인식을 사회적 함의를 담은 장르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놀란 감독은 슈퍼 히어로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와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한 고찰등을 영화에 담아냈습니다. 이러한 연출로 영화의 완성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흥행에도 성공해 다크나이트의 경우 1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94%, IMDb 평점 9.0, 메타크리틱 점수 84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믹스 원작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수상했습니다. 남우조연상을 히스레저가 사후 받게 됩니다.
2008년 7월 18일에 미국에서 최초 개봉했으나 한국에는 8월 6일에 개봉했습니다. 조커를 연기한 히스레저가 개봉 전 사망등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고 개봉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으며 흥행성공을 거뒀습니다. 총제작비는 1억8500만 달러로 스파이더맨3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 오프닝 수입을 올렸습니다. 아바타 개봉전까지 타이타닉에 이어 역대 2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다크나이트 시놉시스
다크나이트에 나오는 사건들 속에는 현실 세계 여러 인간 군상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과연 인간의 본성은 선인가 악인가? 인간 세계에 절대 선이나 악이 존재할 수 있는지. 정의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는지. 진실은 언제나 옳은지.와 같은 고뇌를 던집니다.
영화 초반 가면을 쓴 강도들이 은행에 침입하고 총격적을 벌입니다. 훔친 돈을 6명이서 나누어야 하지만 각자 맡은 일을 끝내면 옆에 있는 동료를 처리합니다. 이는 끝없는 욕심 앞에 무너지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강도들의 마음을 조종해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만들게 하고 마지막에 남은 이는 조커입니다. 조커는 돈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고담 시의 혼돈을 초래하고 인간 본성에 있는 악한 마음을 들춰내고 마음을 조종하려는 자였습니다.
혼돈에 빠진 고담 시를 위해 배트맨이 일어섭니다. 한편 마피아들은 방해가 되는 배트맨을 처단하기 위해 조커를 고용합니다. 하비 덴트는 범죄자들을 법에 의해 심판하는 고담시의 정의로운 검사입니다. 고든 경사 또한 고담시를 지키는 든든한 경찰입니다. 하비와 고든은 고담을 지키기 위해 배트맨과 연합을 추진합니다.
조커는 배트맨의 정체를 밝힐 때까지 살인은 계속 될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배트맨은 자신 때문에 사람들이 희생되는 걸 지켜볼 수 없어 정체를 드러내려 하지만 하비 덴트가 배트맨임을 자처하면서 체포됩니다. 조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후에 하비와 하비의 애인이자 배트맨이 사랑하는 레이첼을 납치하고 배트맨을 시험합니다.
조커는 인간 내면에 있는 두려움, 분노, 화 등 마음을 읽어내어 선한 인간도 악하게 변할 수 있고 정의를 버릴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어합니다. 유람선 2대에 일반 시민과 범죄자들을 구분하여 싣고 떠나게 하며 각 배에 폭탄을 설치한 후 각 유람선에 기폭 장치를 보내어 먼저 눌러 상대의 배가 폭발시키면 살려주겠다고 시험합니다.
다크나이트 명대사
-세상을 합리적으로 사는 유일한 방법은 규칙을 지키지 않는거야.
(The only sensible way to live in this world is without rules.)
-돈이 중요한게 아니야. 중요한 건 메시지라구. 물질적인 것은 어차피 다 타버려.
(It's not about money, it's about sending a message. Everything burns.)
-계획대로 되는 일에는 누구도 혼란에 빠지지 않아. 심지어 그 계획이 아무리 끔직하다 해도 말야.
(Nobody panics when things go according to plans. Even if the plan is horrifying.)
-마치 막을 수 없는 힘과 움직일 수 없는 물체의 만남 같은 거로군. 너와 나는 이렇게 평생을 살 운명인 것 같다.
(This is what happens when an unstoppable force meets an immovable object. I think you and I are destined to do this forever.)
-알다시피, 광기는 중력같은 거야. 살짝 밀어만 주면 끝없이 떨어지거든.
(Madness, as you know, is like gravity, all it takes is a little push.)
-세상은 잔혹해. 이 잔혹한 세상에서 유일한 합리적 기준은 운밖에 없어. 편향되지 않고, 편견도 없고, 공평하거든.
(The world is cruel. And the only morality in a cruel world is chance. Unbiased, unpreudiced, fair.)
-진실이 가끔은 불편할 때가 있다. 가끔은 사람들의 신념을 지켜주기 위해 진실을 희생해야 할 때도 있다.
(Sometimes the truth isn't good enough, sometimes people deserve more. Sometimes people deserve to have their faith rewarded.)
'영화(+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한직업, 코미디로 중무장한 극한영화 (0) | 2022.07.24 |
---|---|
어벤저스-엔드게임, 마블 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는 즐거움 (0) | 2022.07.24 |
의천도룡기, 후속편을 기다리다 지쳐버린... (0) | 2022.07.23 |
8월의 크리스마스, 잔잔하고 아련한 로맨스 영화 (0) | 2022.07.23 |
토이 스토리, 최초의 장편 컴퓨터 애니메이션 명작 (0) | 2022.07.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