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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람)

제5원소, 1990년 영화중 최고 미래 SF 영화

by 소소한 일상.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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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원소의 시놉시스 

 과거 외계인 종족 몬도샤와인은 지구 인류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그들의 유산을 지키는 일을 맡겼습니다. 5천년마다 지구에 닥치는 위기에 맞설 수 있는 무기를 유산에 하께 두었습니다. 그러나 위기가 닥치기 300년전 지구에 이 무기를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 무기를 회수하러 지구에 방문합니다.

 

 1914년 이집트에서 한 고고학자와 조수가 외계인의 무기가 담겨져있는 곳을 조사하다 오해와 실수가 일어나 외계인들에게 총을 발사하고 그 때문에 봉인실의 문이 닫히게 됩니다. 안에 갇히게 된 몬도샤인은 문틈으로 자신의 손을 내밀어 열쇠를 인간 신부에게 맡기고 죽게 됩니다. 열쇠를 건네받은 신부는 자신의 지식을 후대에게 전달하겠다며 떠나는 외계인들에게 외칩니다.

 

 또 다시 5000년이 지난 23세기, 지구에 위험이 닥치게 됩니다. 지구 연방 대통령은 우주에 나타나 지구를 위협하는 괴행성에 핵미사일 발사를 지시하지만 괴행성은 오히려 더 커지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공격을 받을수록 커져만 가는 괴행성에 대해 코넬리우스 신부는 대통령에게 몬도샤와인들을 맞으라 요청하고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망갈로어족의 공격을 받은 몬도샤와인들은 추락해버리고 맙니다.

 

 추락해버린 우주선의 잔해에서 그들의 손을 건져 복원을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한 여성이 복원되고 그녀를 중심으로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복원된 그녀는 보호에서 벗어나 탈출하게 되고 주인공인 코벤 댈러스의 택시 위로 뛰어들어 그와 엮이게 됩니다. 

 

 그렇게 코벤과 제5원소인 그녀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숨겨진 무기들을 찾으러 가게 됩니다.

제5원소에 대한 평가

 영화에 대한 평가를 상당히 극과극으로 나뉩니다. 유치한 스토리와 허술한 플롯으로 인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주조연 배우들의 명연기와 영화에 등장하는 의상과 헤어스타일, 미래에 대한 표현에는 좋은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밀라 요보비치의 영화 초반 붕대 패션과 크리스 터커의 헤어와 패션스타일도 뛰어났습니다. 또한 게리 올드먼이 웃다 우는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영화 속 장면 중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손에 꼽는 장면으로는 디바로 나오는 플라발라구나의 공연입니다. 영화 이야기와는 크게 상관있지는 않지만 노래 자체도 좋고 배우의 이미지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음악 초반 부는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아리아 ll Dolce Suono로 시작하다 The Diva Dance로 전환됩니다. 트랜스 음악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우며 음악과 싸움 장면이 정교하게 잘 맞아 떨어져 음악이 한층 더 돋보입니다.

 

 1997년 연말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한 해 최고의 영화와 최악의 영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는데, 두 부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독특한 영화입니다.

영화 외 이야기들

 제 5원소의 제작비는 총 9천만 달러가 투입되었고 미국에서 흥행은 6300만달러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흥행에 성공해 추가로 2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미국보다는 해외에서 더 큰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감독에게 부끄럽고 망신스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배급사가 감독인 뤽 배송과의 의견 조율 없이 임의로 삭제하여 상영했습니다. 이를 나중에 알게 된 뤽 베송 감독이 화를 낸 것입니다. 수입배급사인 서우영화사의 해명으로는 중학생 관람가 심의등급에 맞추기 위해 선정적인 장면을 편집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극장 상영 횟수를 늘리고자 저지른 만행이었습니다.

 

 당시 영화로 인해 뤽 베송 감독이 한국에 방문하여 기자회견을 하는데, 한 기자가 영화가 편집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통역을 하던 수입사가 당황해하고 통역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 때 기자들이 왜 통역하지 않느냐 항의를 했고 뤽 베송이 무슨 일인지 몰라 어리둥절할 때 한 기자가 영어로 이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영화관에 가서 직접 확인한 감독이 불같이 분노하고서는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말하고 짐을 싸고 돌아갔습니다.

 

 이후 수입사인 서우영화사 측은 프랑스에서 원본을 공수해와 무삭제로 재상영했고 후속조치로 뤽 베송 영화들을 더욱 수입했습니다. 이전에 만든 아틀란티스와 서브웨이 같은 영화들을 수입했습니다. 그러나 아틀란티스는 돈을 주고 사왔지만 개봉하지 못했으며 서브웨이는 2000년에 잠깐 개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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