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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람)

에일리언, 명감독들의 초기 작품이자 최고의 스릴러물

by 소소한 일상.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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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시리즈 이야기

 현재 에일리언은 2017년 에일리언 커버넌트를 포함해 총 6작품이 나왔습니다. 에일리언 1편이 1979년, 2편은 1986년, 3편은 1992년, 4편은 1997년, 5편인 프로메테우스는 2012년, 마지막 커버넌트는 2017년에 개봉했습니다. 근 40년을 이어서 속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순서는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영화제작 순서대로 보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 편을 보게되면 에일리언의 탄생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알 수 있어서 모든 편을 안보셨다면 뒤에 신작 순으로 보셔도 괜찮지만 1~4편과 5~6편은 다소 느낌이 다릅니다. 1~4편은 스릴러에 가깝다면 5~6편은 드라마틱한 요소에 스릴러가 첨부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1편이 1979년에 출시되었기에 영상은 오래되어 보일 수 있으나 당시 이런영화를 찍었다는 걸 감안하면 참 대단한 영화입니다. 당시 개봉한 우리나라 영화들을 비교하자면 감히 영상이 떨어진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세계에 가까운 내용과 퀄리티입니다. 또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1편은 역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참고로 2편은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했습니다. 세계적인 감독들이 초반에 찍은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3편 또한 데이비드 핀처감독이 맡았습니다. 4편은 장피에르 죄네 감독이 맡았으며 모두 거장들의 신인시절 맡은 영화들입니다. 

에일리언 프리퀄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

 1편의 감독인 리들리 스콧 감독은 30여년이 지난 후 다시 메가폰을 잡고 에일리언 5편인 프로메테우스로 돌아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영상미로는 1편보다 훨씬 미래로 보이지만 영화 속 내용으로는 에일리언 1편 시대보다 30년 전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프로메테우스는 에일리언의 프리퀄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6번째 영화인 에일리언 커버넌트의 경우 프로메테우스와 에일리언1편 사이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최근작인 에일리언 커버넌트 이후 리들리 스콧 감독은 후속편 제작을 원했으나 프로메테우스에 비해서도 커버넌트가 흥행에도 실패하고 영화사들의 합병등으로 후속작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후속작이 나올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5,6편인 프로메테우스와 커버넌트에 대한 평가는 많이 갈리기도 합니다. 2~4편이 리들리 스콧감독이 아니라 내용이 많이 바뀌기도 했으며 원작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원래 본인의 색깔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상태라 본인의 입맛대로 담기는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제작 다큐멘터리를 참고하여 제작진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후속편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면서 디즈니는 새로운 에일리언 시리즈에 관심을 보이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의 후속편 제작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최고의 에일리언 영화 1 VS 2

 에일리언의 팬들은 에일리언 1편과 2편 중 어느 영화가 더 훌륭한가에 대해 의견이 많이 나뉩니다. 리들리 스콧의 1편이냐 제임스 카메룬의 2편이냐는 감독들의 현재 위상만 보더라도 감히 어느쪽이 위라고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제임스 카메룬감독의 팬들은 터미네이터 1,2 타이타닉 등 그의 훌륭한 영화들과 비교해도 에일리언2를 최고로 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편의 경우 완벽한 미장센과 정적인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는 연출이 있다면 2편의 경우는 더욱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비쥬얼 및 감동까지 있는 각본이라 서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1편이 새로움을 창조하며 우주괴물 영화의 교과서가 되었다면 2편의 경우는 SF 호러 액션영화의 교과서가 되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리들리 스콧의 1편은 에일리언 시리즈의 초기 세계관을 정립하고 우주선이라는 밀실내에서 영화가 진행되며 에일리언이 신비스러운 존재로 비춰지며 추상적인 공포물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임스카메룬의 2편의 경우 시각, 청각 연출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육중한 기계음, 긴장감을 만드는 모션 트래커의 비프음등은 수많은 영화나 게임 음향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은 영화를 찍을 때 상황이 호의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에일리언 2가 잘되면 리들리 스콧의 영향이고 영화가 실패하면 제임스 카메룬 탓이라며 반대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성공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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