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시원하게 팡팡 터지는 액션 영화

나쁜 녀석들 시리즈

 첫번째 영화는 내내 시원한 액션과 팡팡 폭탄이 터지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대명사 마이클 베이 감독 및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작품입니다. 윌스미스와 마틴 로렌스 콤비 주연의 액션 & 코미디 영화 입니다. 1995년에 첫편을 시작으로 두번째 편 또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맡아 2003년 개봉했습니다. 마지막 3번째 편인 나쁜녀석들 포에버 편은 감독이 아딜 엘아르비, 빌랄 팔라로 바뀌었지만 제작은 여전히 제리 브룩하이머가 맡았으며 2020년 개봉했습니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1편과 2편이 각 40, 20%대임에 비해 마지막 3편의 경우 90%로 시작해 최종 7-80%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 스타일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영향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전 영화들팬들에게는 1,2편에 비해(마이클 베이감독 특성) 팡팡 터지는 맛이 없어 액션이 많이 줄어든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나쁜녀석들 1,2편으로 인해 영화 자체가 마이클 베이 감독 특유의 감성이 묻어 있어 그런 느낌 입니다.

 

나쁜 녀석들 1&2편

 1편의 경우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데뷔작이었습니다. 후에 더 록, 아마겟돈, 진주만, 아일랜드 등 히트 제조기로 불릴만한 영화들을 만들었습니다. 1편 당시 마틴 로렌스와 윌 스미스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고 이 영화 이후 두 배우의 인지도도 한껏 올라갔으며 감독 또한 올라갔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블록버스터 킬링타임용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스토리 또한 주연 콤비가 활약하는 버디 무비 중 명작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이곳저곳 팡팡 터트리는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당시만 해도, 특히 1편을 감독할 때만 하더라도 데뷔작이기에 그의 입김이 온전히 들어가있지는 않았으나 1편이 성공하고 2편을 만들기 전 더록, 아마겟돈등이 성공하고 2편에선 더더욱 감독의 색을 덧붙였습니다. 1,2편을 연달아 보면 감독의 특징이 어느정도 반영되고 확장되었는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1편은 아무래도 신인감독에 저예산으로 만든 작품이다 보니 감독의 특징답게 화려하게 터지는 장면이 부족합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 특유의 영화속 석양 모습, 슬로우 모션으로 걷기, 화려한 영상, 섹시한 여주인공, 슈퍼카등이 빠짐없이 나오는데 나쁜녀석들 1편이 그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 1편을 촬영 할 때만 하더라도 윌스미스보다 마틴 로렌스의 유명세와 배우로서의 입지가 더욱 커서 오프닝 크레딧에서도 마틴 로렌스 이름이 먼저 나옵니다.

 

 영화 뒷이야기로는 1,2편에는 영화 초반부 감독인 마이클 베이가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나쁜 녀석들 포에버

 3편의 경우 올드 팬들에게는 다소 밋밋한 영화라는 평이 있지만 평론가와 대중들의 평으로는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1,2편의 경우 스토리 보다는 사정없이 터지는 액션이 주였다면 3편의 경우는 이야기가 가미되었다는 평입니다. 특히 두 주연배우인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의 조합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전 편들은 내용이 산만하고 쉼없이 폭탄이 터지고 총알이 빗받치는 액션이라 그런 마이클 베이식 영화에 지친 사람들에 대한 평가로 보입니다.

 

 1,2편 때와는 다르게 윌 스미스의 입지가 확연하게 올라가고 제작에까지 미치기 때문인지 오프닝 크레딧에서도 윌 스미스가 먼저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우들 끼리도 미묘하게나마 이름 순서로 신경쓰는 부분이 있기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작품 내에서 본인의 이름이 언제 나오냐에 따라 감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헐리우드가 얼마나 더 심할까 싶습니다.

 

 3편의 경우 코로나 19가 한창 유행중에 개봉했음에도 2020년 우러드와이드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습니다. 5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이었습니다. 1위는 귀멸의 칼날 입니다.

 

 영화 뒷이야기로는 4편도 제작될 수 있을 거란 소식이 있었지만 윌 스미스의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 이후 제작이 중단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