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CPR) 순서 및 방법

어제 이태원 할로윈 참사로 많은 분들이 사고를 당하셨는데요.

현장에서 구급대원들과 경찰분들 인력이 부족해 일반 시민분들 중에서도

심폐소생술(CPR)을 할 줄 아는 분들이 도와주셔서 같이 진행했다고 합니다.

 

평소에 알아두면 좋을 CPR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성인 / 소아 / 영아 로 구분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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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식/호흡 확인 및 주변 도움 요청(119 신고 및 자동제세동기) 

성인 심폐소생술 CPR

쓰러진 사람을 확인한 후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는것이 아니라 먼저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말을 걸어봅니다.

상대방이 의식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첫번째 이며 주변사람들에게 119 신고와 자동제세동기(AED)를 요청합니다.

 

이 때 '누군가 신고해주세요' 보다 '거기 파란옷 입은 남자분 119 신고해주세요' 등 구체적으로 누군가를 지목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하여 도움을 요청하면 '누군가 하겠지'하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식 또는 호흡이 없고 자발적인 움직임이 없으며 비정상적인 호흡이나 경련발작이 있다면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2. 가슴 압박 30회(분당 100~120회/약 5cm 이상의 깊이)

성인 심폐소생술 CPR

쓰러진 사람이 지속적으로 의식이 없고 숨을 헐떡거리거나 쉬지 않는 경우 지체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성인의 경우 가슴 중앙 흉골 아래쪽 절반부위인데, 쉽게 젖꼭지 부분을 일직선으로 이었을 때 가운데 지점에서 반뼘정도 아래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깍지는 위에 사진에서 처럼 한쪽 손바닥 아래 부위가 환자의 가슴에 닿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사람의 어깨는 환자의 가슴과 맞닿는 부위와 90도가 되도록 합니다.

가끔 보면 일어선채로 허리만 숙여 CPR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환자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수직으로 힘을 더 실을 수 있도록 합니다.

 

분당 100-120회 정도의 속도로 5cm이상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해줍니다.

이 때 속도를 가늠할 수 없는 분들은 오마이걸의 '돌핀' 노래에서 '물보라를 일으켜~ 다다다닷~'하는 부분에서

'다다다닷'속도라고 기억하시면 좋아요.

 

또는 아기상어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아요. '아기상어 뚜루루~' 뚜루루 부분에서 박자를 타서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기도개방 및 인공 호흡 2회

성인 심폐소생술 CPR

가슴압박 30회를 하고 인공호흡 2회를 실시합니다.

 

이 때 한손으로 턱을 들어 올리고 다른 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개방합니다.

머리를 젖힌 손의 검지와 엄지로 환자의 코를 막습니다.

 

그리고 숨을 불어넣는데, 환자의 가슴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1초동안 2회의 인공호흡을 실시합니다.

가슴이 올라가지 않더라도 2회까지만 하고 다시 압박을 실시합니다.

 

4. 가슴 압박과 인공 호흡 무한 반복

성인 심폐소생술 CPR

119 구조대원이나 제세동기(AED)가 도착시 까지 30회 압박 X 2회 인공호흡을 무한반복합니다.

인공호흡을 할 줄 모르거나 꺼리는 분들은 압박만 실시하여도 무방합니다.

 

5. 주의사항

 

· 우선 환자와 자신이 있는 공간이 안전한 곳인지 확인합니다.

· 심정지 환자의 경우 간혹 헐떡이는 듯이 숨을 쉬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나 이는 비정상적인 호흡이며 심정지 현상의 하나이므로 이러한 호흡을 보일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얕게, 빠르게, 가슴 운동이 명확하지 않는 등의 호흡 패턴 양상을 보고 환자가 숨을 쉰다고 섣불리 판단하여 응급의료체계 활성화를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 가슴을 압박할 때 팔꿈치에 힘을 주고 절대 구부리지 않는다. 90도를 유지합니다.

· 흥분하면서 가슴 압박을 너무 빠른 속도(분당 150회 이상)로 시행하지 않습니다. 가슴을 눌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른 가슴 부위를 다시 원상태로 팽창시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가슴 압박 후 인공 호흡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환자의 맥박이 만져지는지 확인하지 말고 즉시 인공 호흡을 합니다.

  압박 30회 X 인공호흡 2회를 무한반복합니다.

· 인공 호흡은 반드시 턱을 들고 머리를 뒤로 젖힌 후 기도 개방 유지상태에서 시행하도록 합니다. 또한 환자의 코를 막아주도록 합니다.

· 인공 호흡 시 환자의 가슴 상승이 관찰되지 않더라도 2회만 시행합니다. 가슴 압박이 가장 중요하므로 인공 호흡을 잘하려고 가슴 압박을 연기시켜서는 안 됩니다.

 

 

 

 

 

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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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경우는 성인과 순서는 일치합니다.

 

1. 의식 / 호흡 확인 및 주변 도움 요청(119 신고 및 자동제세동기(AED))

2. 가슴압박 30회 (분당 100~120회 / 약 5cm 이상의 깊이)

3. 기도개방 및 인공 호흡 2회

4. 가슴 압박과 인공 호흡 무한 반복

 

두번째의 가슴압박의 위치와 심폐소생술 실시자의 손만 달라집니다.

 

소아 심폐소생술 CPR

성인의 경우 젖꼭지를 이어서 반뼘 아래정도였다면 소아의 경우는 젖꼭지를 잇는 부위 정중앙 바로 아래쪽입니다.

손가락 한두마디 정도 아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성인은 양손을 깍지를 껴서 실시했다면 소아는 한손으로 손바닥 아래 부위만을 환자의 가슴에 대도록 합니다.

 

팔꿈치를 90도로 수직을 맞추는 것과 무릎을 대고 힘을 실어주는 것은 동일합니다.

 

이때도 오마이걸의 돌핀이나 아기상어 노래를 잊지말고 그 박자에 맞게 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실시해줍니다.

 

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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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식 / 호흡 확인 및 주변 도움 요청(119신고 및 자동제세동기(AED))

영아 심폐소생술 CPR

성인/소아와 다르게 영아는 어깨가 아닌 발바닥을 가볍게 치면서 아기가 의식이 있는지 반응이 있는지 또는 숨을 정상으로 쉬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주변사람들 중 일부를 지목해 119 신고와 자동제세동기(AED)를 요청합니다.

 

2.가슴 압박 30회(분당 100~120회, 약 4cm 이상의 깊이)

영아 심폐소생술 CPR

아기의 경우 압박하는 곳은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 정 중앙입니다.

(성인은 정중앙에서 반뼘 아래, 소아는 정중앙에서 한두마디 아래, 영아는 정중앙)

 

영아의 경우 검지와 중지 또는 중지와 약지 손가락을 모은 후 첫마디 부위를 아기환자의 가슴에 접촉시킵니다.

(성인은 양손 깍지, 소아는 한손 손바닥 아래, 영아는 두손가락)

 

압박 또한 90도를 유지하고 무릎은 바닥에 닿고 힘을 실어 압박합니다.

속도는 성인, 소아와 같게 오마이걸의 돌핀 또는 아기상어를 기억하며 깊이는 4cm정도로 눌러줍니다.

 

3.기도 개방 및 인공호흡 2회

영아 심폐소생술 CPR

가슴 압박 30회 후 인공호흡은 성인/소아와 마찬가지로 턱을 들어 올리고 다른 손으로 머리를 뒤로 젖힙니다.

또한 코를 막고 숨을 불어주며 가슴 상승을 지켜보며 1초동안 인공호흡 2회 실시합니다.

 

가슴상승이 되지 않더라도 2회까지만 하고 압박을 실시합니다.

압박이 훨씬 중요합니다!

 

 

4. 무한 반복

영아 심폐소생술 CPR

119 구조대원이나 제세동기(AED)가 올때까지 지속하며

압박 30회 호흡 2회 잊지 않습니다.

 

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꼭 CPR을 인지하고 계셔서 주변에 위험한 상황에 빠진 사람들을 보고 구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동 심장충격기, 자동제세동기(AED) 순서 및 작동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