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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정보

미국금리 인상에 따른 환율과 금리의 상관관계

by 소소한 일상.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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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환율 관계

얼마전 FOMC 금리 인상으로 인해 환율이 치솟고 있고 주식시장도 박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율은 1400원을 넘은지 며칠 지나지 않아 벌써 1430원을 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500, 1600원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말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환율이 이렇게 크게 오르는 이유는 미국금리 인상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미국금리가 오르면 환율도 같이 오르는 건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환율은 돈의 가치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달러환율이 오른다 = 달러 가치가 오른다.

엔환율이 오른다 = 엔화 가치가 오른다.

 

달러 환율이 오르는 지금은 달러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달러 짜리 물건을 산다고 가정하면,

1달러가 1,000원일 때  10,000원으로 살 수 있지만

1달러가 1,400원일 때는 14,000원으로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럼 누가 이익을 보고 손해를 볼까요?

그렇기 때문에 수입을 주로 하는 회사는 같은 물건을 사도 더 비싸게 사야하기 때문에 손해를 봅니다.

하지만 수출을 주로 하는 회사는 같은 물건을 팔아도 더 많은 돈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익을 봅니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금리가 오르면 왜 환율이 오르는 걸까요?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금리가 3%이고 미국 금리가 2%일 때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을 운용하는 국가나 기관들입장에서는 1%차이도 엄청나게 큽니다.

1조원의 1%라면 100억을 더 벌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를 가져와 한국에 투자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금리가 3%이고 미국 금리가 4%로 역전된다면,

외국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굳이 우리나라에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겠죠?

그러니 우리나라에서 달러를 빼서 미국에 투자하게 됩니다.

 

외국 투자자들이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서 달러로 바꿔서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있는 달러가 줄어들게 됩니다.

 

즉, 미국 금리 인상 → 한국과 미국 금리 역전 → 한국에서 달러로 바꿔 미국 투자(달러 수요 증가) → 국내 달러 귀해져 가격 상승(가치 상승) → 환율 증가

 

환율 방어를 위해서라도 우리나라 금리는 미국 금리보다 항상(거의) 높게 유지 했었는데요.

미국과 금리차가 커지게 된다면 국내에서 달러를 바꿔 나가는 수요가 증가해 환율이 올라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다른의미로 한국 시장이 글로벌적으로 매력이 없단 뜻이죠.

한국 미국 금리차

 

얼마전까지 미국금리(상단)와 우리나라 금리는 2.5%로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 21일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0.75%)인상을 함으로써 미국 금리는 상단이 3.25%로 올라버렸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금리인상전이라 0.75%(3.25-2.5)만큼 차이가 났습니다.

 

우리나라는 10월과 11월 두번의 금리 인상 시기가 있고
미국은 11월과 12월 금리 인상 기회가 있습니다.

미국의 연준은 이미 11월과 12월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최소 자이언트스텝을 추가적으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안에 앞으로 두번밖에 기회가 없기 때문에 기존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야기한대로 0.25%씩만 올린다면 미국과의 금리는 1.5~1.75%((3.25+0.75+0.75)-(2.5+0.25+0.25))이상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지난 9월 22일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이창용 총재는 미국의 연말 최종 기준금리가 4%대에서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기대가 어긋났다며 이전에 얘기한 베이비스텝으로 인상할 것이라던 지난 그의 말이 바뀔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한은 입장에서 빅스텝을 결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수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안고 있기 때문에 가계부채 부실 확대를 정부가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율을 지키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오른다면 국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기는 것인데요.


하지만 미국과의 금리차이가 계속 벌어지게 된다면 위에 말한대로 수입물가가 올라가고 이로인해 국내 물가도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끝없게 되며 물가 자체를 잡지 못해 결국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최악을 막기 위해 차악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한은은 빅스텝 이상을 결정 할 것 같습니다.

 

 

베이비 스텝 = 0.25%

빅 스텝 = 0.5%

자이언트 스텝 = 0.75%

울트라 스텝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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