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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람)

5년 만에 돌아온 불멸의 전사들, 올드가드 2가 2025년 7월 우리를 찾아온다

by 소소한 일상.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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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가드2

긴 기다림 끝에 돌아온 불멸의 액션 스펙터클

2020년 7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올드가드'가 드디어 속편으로 돌아온다. 샤를리즈 테론이 이끄는 불멸의 전사들의 이야기, '올드가드 2'가 2025년 7월 공개 예정이다. 약 5년의 긴 기다림이 끝나는 순간, 과연 우리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될까?

 

올드가드 1편이 남긴 강렬한 인상

2020년 여름,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넷플릭스는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선보였다. 불멸의 존재들이 현대 사회에서 펼치는 액션 스릴러였던 '올드가드'는 기존의 슈퍼히어로 영화와는 차별화된 무게감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스키타이의 안드로마케, 일명 '앤디'로 분한 샤를리즈 테론은 수천 년의 시간을 견뎌온 전사의 피로와 고독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그녀의 액션 시퀀스는 단순한 화려함을 넘어 캐릭터의 내면까지 드러내는 섬세함을 보여줬다.

"죽지 않는다는 것이 축복일까, 저주일까?" 1편의 핵심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고 홀로 남겨지는 고통, 반복되는 폭력에 지쳐가는 영혼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철학적 깊이를 제공했다.

올드가드 2, 무엇이 달라질까?

속편에서는 우마 서먼과 헨리 골딩이 새롭게 합류한다. 특히 '킬 빌'의 우마 서먼이 어떤 역할로 등장할지, 그리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헨리 골딩이 어떤 캐릭터를 선보일지 기대감이 높다. 이들의 합류는 단순한 캐스팅 변화가 아니라, 스토리의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다.

1편을 연출했던 지나 프린스-바이드우드 감독 대신 빅토리아 머호니가 메가폰을 잡았다. 새로운 감독의 시각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그리고 기존 시리즈의 톤을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킬지 주목된다.

1편에서 호평받았던 현실적이고 묵직한 액션 시퀀스가 2편에서는 어떻게 진화할까? 불멸의 전사들이 현대 기술과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볼거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드가드 1

두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 시간의 무게

올드가드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이다. 수세기를 살아온 캐릭터들의 회상 장면들은 단순한 플래시백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2편에서도 이런 시간적 층위의 스토리텔링이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불멸의 존재들 사이의 유대는 일반적인 동료애를 넘어선다. 수백 년, 수천 년을 함께한 이들의 관계는 가족보다도 끈끈하다. 1편에서 보여준 조(마티아스 슈나르츠)와 니키(루카 마리넬리)의 사랑 이야기는 시간의 무게를 견디는 감정의 힘을 보여줬다.

예상되는 스토리 전개

새로운 위협의 등장

2편에서는 "인류 수호의 사명을 위협하는 새로운 강적"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1편에서 제약회사 CEO였던 메릭과는 다른 성격의 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불멸의 전사들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는 무엇일까?

1편 마지막에서 앤디는 자신의 불멸성을 잃어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이는 2편의 핵심 갈등 요소가 될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던 전사가 처음으로 자신의 죽음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까?

1편에서 동료들을 배신했던 부커(마티아스 슈나르츠)는 100년간 추방당했다. 하지만 영화적 시간에서 그가 어떤 형태로든 2편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복귀는 용서와 화해라는 또 다른 테마를 제시할 것이다.

올드가드1

왜 지금 올드가드를 다시 봐야 할까?

불멸의 존재들이 다루는 주제들 - 전쟁, 폭력, 희생, 그리고 그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애 - 는 현재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깊이 있게 다가온다.

화려한 CG보다는 실제 액션에 중점을 둔 올드가드의 액션 시퀀스는 많은 액션 영화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특히 여성 액션 히어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드가드는 다양한 인종과 성적 정체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자연스럽게 포함시켰다. 이는 억지스럽지 않으면서도 현대적 가치를 반영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2025년 7월,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것들

1편보다 제작비가 늘어난 2편에서는 더 큰 스케일의 액션 시퀀스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올드가드의 본질인 현실적이고 묵직한 액션의 감각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5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캐릭터들도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특히 새로운 불멸의 존재 나일(키키 레인)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리고 기존 멤버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했는지 주목된다.

올드가드 2의 성공 여부에 따라 시리즈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원작 만화에는 더 많은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2편이 성공한다면 더 긴 시리즈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올드가드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다. 시간의 무게, 관계의 깊이, 그리고 인간애의 가치를 다루는 현대적 서사시다. 2020년 첫 작품이 보여준 감동과 여운을 2025년 속편에서 어떻게 발전시킬지 기대가 크다.

불멸의 존재들이 겪는 고통과 기쁨, 그리고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인류에 대한 사랑. 이 모든 것들이 2편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다림이 커진다.

2025년 7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올드가드 2'를 기다리는 동안, 1편을 다시 한번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5년 전 느꼈던 감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했는지, 그리고 새로운 관점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디테일들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불멸의 전사들처럼, 좋은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를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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