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무뚝뚝한 남편 진봉(류승룡)과 무심한 아들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염정아)은 어느 날 자신이 병에 걸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서글퍼진 세연은 마지막 생일 선물로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요구를 하는데. 막무가내로 우기는 아내의 고집에 어쩔 수 없이 여행길에 따라나선 진봉은 아무런 단서도 없이 이름 석자만 가지고 무작정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 다투던 두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자신들의 지난날 소중한 기억을 하나 둘 떠올리는데...
영화 개봉 전 영화 소개 프로그램과 영화리뷰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고 참 재미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라랜드 같은 뮤지컬 영화에다가 영화 속 등장하는 노래는 90-00년대 추억의 노래들이 많이 나옵니다.
조조할인 / 알 수 없는 인생 / 잠도 오지 않는 밤에 / 솔로예찬 /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 뜨거운 안녕 등
이문세, 이적의 노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단 음악 영화는 관중들의 평이 좋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노래의 가사가 주인공들의 심정과 대사를 뜻하기에 더욱 호소력 짙게 느껴집니다. 또한 원곡 그대로 보다는 적절한 편곡을 통해 영화와 더욱 잘 어울리게 만들어주는데요. 영화 속 장면들과 잘 어울려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주인공 두 배우의 연기력은 이미 검증이 끝났기에 그들의 연기가 이 영화 전체를 이끌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시한부 인생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영화 내내 유머있게 표현하기도 하며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영화 스토리 자체는 시한부 인생을 살게되는 부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남편이 고군분투 하는 내용으로 평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적절하게 노래가 배치되어 음악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움직이게 하는 힘을 보여 줍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본다면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소중한 이들과의 추억,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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