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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람)

김광석, 올 타임 대한민국 No. 1 포크송 싱어

by 소소한 일상.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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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그의 생애

그는 대구 출신으로 1964년 1월 22일에 태어납니다. 1968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주하며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중학생 때부터 여러 악기를 배우며 악보 보는 법도 배우고 고등학교에 입학해 합창단에서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반면 그의 분신같은 기타는 대학에 입학하고나서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는 1982년 명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을 했었습니다. 

 1984년 김민기의 '개똥이' 노래극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그들과 함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하게 됩니다. 그 이후 1985년 군에 입대했으나 큰 형님이 군에서 사고사한 사건으로 6개월 복무로 이등병 제대를 하게 됩니다. 고려대학교 앞에서 카페 '고리'를 열어 영업을 하기도 했으나 후배 가수들과 동료들에게 무료로 제공을 하며 영업에는 소질이 없어 오래가지 않아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이 후 여러 음악활동을 하다 산울림의 김창완의 권유로 1988년 7인조 그룹 동물원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인기와는 달리 동물원 구성원들에게는 가수는 그저 취미생활 정도라 2집 음반을 제작하려 할 때 하나둘 취직으로 떠나고 김광석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 또한 2집까지만 활동을 하고 동물원을 나오게 됩니다.

 

1989년 솔로로 데뷔하게 됩니다. 1집 수록곡으로는 <기다려줘>, <너에게> 등이 있습니다. 1990년에는 결혼을 하게 되고 1991년 2집 앨범을 발표하고 그 앨범 수록곡인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날들>등이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2년 에는 3집을 발표하는데 <나의 노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등이 큰 사랑을 받습니다.

 

 관객들과 직접적인 교감을 위해 콘서트를 자주열던 그는 1995년 8월 11일 1000회 기념 공연이라는 금자탑을 이루었고 그의 전국 투어 공연등은 20대 부터 60대 까지 인기가 있어 대학로를 중심으로 한 소극장 공연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논란 가득한 그의 마지막

 1996년 1월 6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원음빌딩에서 그는 사망한 채로 발견됩니다. 원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당시 경찰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루전 인 1월 5일에 도종환 시인(전 장관)의 시를 포크송으로 불러 수록할 음반의 제작 계획은 관계자들을 만나 의논하고 팬클럽의 회장을 만나 앞으로 본인이 바빠질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가 사망한 날인 6일 오전 9시에는 팬클럽 회장과의 만남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박상원의 '겨울나기'에 출연해 노래를 부른 후 방송이 끝나고나서는 박학기와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합니다.

 

 사건 당일인 1월 6일 새벽 0시 30분에 자택에 귀가해 아내와 함께 맥주 4병을 마시고 안방에 들어가 잠이들었고 새벽 4시 30분에 아내인 서해순이 인기척이 없어 확인해보니 거실 옆 계단에서 저깃줄로 목이 매인 채 발견했습니다. 이후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하고 맙니다. 경찰 수사에서 '평소 조울증 증상을 보여왔다.'는 아내의 증언과 콘서트 1천회 기록을 세운 뒤 음악세계에 한계를 느낀다고 말했다는 주변 동료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발표하게 됩니다.

 

 이 후 그의 죽음과 관련하여 여러 의문들을 제기한 방송이 나오고 여론은 그의 죽음에 대해 석연치 않은 점들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또한 그의 죽음을 파헤쳐 가다 그의 딸인 서연(개명전 서우)양도 2007년에 16세의 나이로 폐질환으로 사망하지만 그녀의 죽음은 주변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김광석 음악관련 여담들

<이등병의 편지>를 많은 사람들이 김광석의 곡으로 알고 있거나 그에 앞서 전인권의 노래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곡은 김현성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1986년 7인 옴니버스 음반인 '땀흘리며 부른 노래'에서 '이등병 편지'라는 제목의 곡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겨레의 노래'음반에서 전인권의 목소리로 리메이크 되어 1990년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김광석 버전의 <이등병의 편지>는 1992년 리메이크 앨범 "다시 부르기"에 속해져 발표하게 됩니다. 김광석이 어렸을 적에 큰 형이 장교로 복무하다 군대에서 사망하면서 본인은 6개월의 군복무만 하게 되었고 이등병으로 제대한 자신이 이 노래를 불러야 겠다고 생각했다고도 합니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원곡은 블루스 가수인 김목경의 노래로 1집 'Old Fashioned Man'에 수록된 곡입니다. 김목경은 1984년 독일 유학 시절 창문밖에 보인 노부부의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김광석이 이노래를 녹음할 당시에 가사 중 '막내아들' 부분만 나오면 눈물이 쏟아져 도저히 녹음을 할 수 없어 결국 술을 마시고 녹음했다고 합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인 '꽃갈피 둘'의 타이틀 곡으로 예정되었으나 발매 직전 김광석 사망 사건 관련 의혹이 여론에서 떠들썩 하게 되고 결국 아이유는 해당 곡을 앨범에 수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른 즈음에>는 작사, 작곡이 강승원입니다. 그는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에서 매번 연주만 하다 마지막 100회 무대에서 노래를 해보고 싶어 이곡을 직접 불렀으나 실력이 없던 탓에 통편집되어 방송에는 나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때마침 공연장에 있던 김광석이 그 곡을 자신이 부르고 싶다고 해서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강승원이 처음 붙인 제목은'thirtysomething'으로 30대 무렵정도의 뜻으로 1980년대 후반에 방영한 미국 드라마'Thirtysomething'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그의 영정사진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한석규의 영정사진의 모티브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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