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업을 한단계 발전 시킨 영화
마이클 크라이튼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영화입니다. 영화는 원래 스톱모션 기법으로 공룡모형을 한컷한컷 움직이면서 이어붙여 만들려고 했다고 합니다. 영화작업이 한창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CG담당이던 직원 하나가 고의 아닌 고의(?)로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본인이 몇달 동안 작업한 공룡 CG를 우연을 가장하여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CG로 살아움직이는 공룡을 보고난 스필버그는 충격을 받아 모든걸 뒤집어 엎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영화 대부분 촬영을 다시 하고 CG작업을 덧대어 지금의 쥬라기 공원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 영화가 처음 개봉하고 나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말 공룡이 부활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이는 마치 흑백TV에서 컬러TV로 바뀌고 나서 사람들이 받은 충격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쥬라기 공원을 시작으로 많은 영화들이 CG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쥬라기 공원은 영화에서 전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고 게임, 완구 산업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각종 공룡이 나오는 게임과 장난감들이 등장하고 어린이들에게 특히나 사랑받게 됩니다. 영화 하나로 많은 산업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락실에는 쥬라기 공원 관련 게임들이 등장했고 어린이들은 로보트보다 공룡 인형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심지어 공룡과 로보트가 혼합된 만화영화들이 줄기차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쥬라기 공원 이야기
호박에 갇힌 모기에서 피를 뽑아 공룡 DNA를 추출해 공룡을 다시 복원시키기 시작합니다. 공룡 복원에 성공하여 공룡을 이용하여 공원을 만들어 쥬라기 공원으로 이름 짓습니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주된 스토리 입니다.
오리지널인 소설 속 시기는 1989년으로 총 7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토리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고 유전공학 전문회사인 '인젠'이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공룡 복원기술을 만드는 파트와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들이 탈출하여 사람들을 잡아먹는 스릴러 파트 그리고 공룡들의 둥지를 파괴하는 마지막 부분으로 나뉩니다.
영화에서는 공룡 복원에 성공 후 개장 전 그랜트 박사, 새틀러 박사, 말콤 박사를 초대 해 쥬라기공원 개장에 관한 조언을 구하려고 합니다. 쥬라기 공원을 돌아다보며 초반에는 살아있는 공룡들에 감동받고 매우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공룡들이 우리에서 탈출하며 육식 공룡들에 공격으로 사람들이 당하게 되고 결국 극적으로 탈출한 이들은 쥬라기 공원 개장에 반대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쥬라기 공원의 각종 기록들
쥬라기 공원은 1993년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이 기록은 타이타닉이 1997년에 개봉하기 전까지 전세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쥬라기 공원 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ET>가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쥬라기 공원이 다시 갱신하게 되었습니다. 개봉 당시 9억 달러를 돌파했고 20주년을 맞아 재개봉 한 후 10억달러를 넘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봉 당시 서울 관객 100만명을 약간 넘겨 당시로서는 매우 흥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고 있고 재개봉이 유행할 때 미국에서 쥬라기 공원이 재개봉하여 박스 오피스 1위를 다시 차지하기도 합니다.
스톱모션이 특수효과로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서서히 밀려나게 만들었고 쥬라기 공원 이후 컴퓨터 그래픽이 당연하게 사용하게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쥬라기 공원 당시 기술의 제약으로 전체를 CG를 사용하기 보다 영화 전체 중 몇분 안되는 장면에서 CG를 사용하고 보조적인 아날로그 특수효과를 더욱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등장하는 공룡은 대부분 로봇화 시킨 공룡으로 CG가 아니었습니다. 영화속 공룡들이 등장할 때 주로 어두운 밤에 나타나는 이유는 로봇임이 티나지 않게 하려고 했습니다.
당시 학자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학설도 변함에 따라 현재는 오류들이 많다고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시 영화치고 많은 고증을 거쳐 만들었기 때문에 지적만 받기엔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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