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클래식, 영원한 명작으로 자리한 영화

by 소소한 일상. 2022. 7. 22.
반응형

멜로 영화의 정석

 <엽기적인 그녀>로 당시 멜로영화를 접수하던 곽재용 감독의 작품입니다. <엽기적인 그녀>, <피아노 치는 대통령>,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등 당시 그가 만든 영화는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 중 <클래식>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인생영화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중 첫번째로는 영상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장면 장면들이 머릿속에 각인 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반딧불이가 넘쳐나던 연못씬이나 준하와 주희가 몰래 만나던 주희네 집앞, 상민과 지혜가 빗속에서 뛰어가던 장면 등 많은 모습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빗속에서 자켓을 뒤집어 쓰고 달리는 장면은 당시에 많은 커플들이 따라했을 뿐더러 지금도 많은 이들이 따라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영화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의 OST도 한몫 합니다. 클래식OST 하면 떠오르는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나에게 넌>과 한성민의 <사랑하면 할 수록> 등 멜로디와 가사가 아름다운 곡들이 영화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OST를 듣고 있으면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떠오를 뿐 아니라 마음도 울립니다. 인트로 부분 멜로디만 들어도 바로 마음이 짠해지기 시작합니다. 좋은 음악과 영화가 조화롭게 만나게 되면 이처럼 시너지 효과가 더 크게 발휘됨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영화에는 항상 좋은 OST가 함께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화려한 배우들의 어린 시절

 지금은 너무나 대스타가 된 배우들의 데뷔 초기시절을 볼 수 있습니다. 조승우, 손예진, 조인성 등 지금은 한명, 한명이 엄청난 스타지만 당시에는 데뷔 초기 배우들이었습니다. 라이징 스타라는 표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승우는 연극,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고, 손예진, 조인성은 시트콤과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손예진은 CF로 데뷔를 했지만 제 기억속에는 <맛있는 청혼>이란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그 때쯤 드라마에 데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인성은 당시 시트콤 <논스톱>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스크린 데뷔는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영화에서 보는 모습이 조금 어색함이 있었지만 영화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인 배우들이었음에도 연기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으며 각자 맡은 배역에 녹아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손예진은 이 영화로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에서 신인여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모두가 인정하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연기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아련한 사랑 이야기

 현실에서 지혜와 상민은 애매한 삼각관계에 있습니다. 지혜는 친구 수경을 위해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고 있었지만 지혜 또한 편지를 받는 상민을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좋아하기에 자신의 마음은 접고 친구를 위해 편지를 써주고 있었습니다. 마침 지혜는 엄마의 비밀상자를 발견합니다. 그리고선 엄마인 주희의 첫사랑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주희는 국회의원 딸로 집안끼리 약혼자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여름방학이 되어 놀러간 시골에서 준하를 만나게 됩니다. 약혼자가 있음에도 주희는 준하와 어울리며 추억을 만들어가며 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듭니다. 주희의 약혼자는 준하의 절친한 친구 태수임을 알게 되고 이는 주희의 딸인 지혜의 상황과도 비슷합니다. 여하튼 그렇게 어색한 삼각관계가 이어지다 준하는 베트남 파병에 지원하여 군대에 입대하게 되고 둘은 떨어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준하는 한국에 돌아와 주희를 만납니다.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다 주희는 준하가 실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준하는 실명한 사실을 숨긴채 본인은 결혼을 이미 했고 주희 또한 결혼을 어서 하라고 이야기를 하죠. 사실 준하는 결혼을 하지 않았고 주희에게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준하는 주희가 선물한 목걸이를 지키려다 실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지혜는 상민에게 하였고, 상민은 당황한채로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선 본인이 착용하고 있는 목걸이를 보여주고 지혜에게 넘겨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