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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추억 소환으로 재미는 UP

by 소소한 일상.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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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스파이더맨 이야기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1편은 한일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 5월에 국내 개봉했습니다. 당시 스파이더맨 영화는 충격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줄을 타고 다니는 장면이 너무 실감나 영화를 보는 내내 스파이더맨이 되어 날아다니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흥행에 성공한 스파이더맨은 3편까지 나오며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토비 맥과이어에서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이 되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토비 맥과이어와는 또 다른 모습의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또한 흥행에 성공하며 2편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벤져스와 함께 등장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지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벌써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도 3편까지 나왔습니다. 미국에서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스파이더맨의 인기는 언제나 좋습니다. 가난한 대학생인 스파이더맨에게 동정심을 느껴서 그런지 측은함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여하튼 스파이더맨은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로 이어지고 모두 인기가 좋았습니다. 앞으로 톰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언제까지 나올지는 모르나 마블 유니버스 세계관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에 당분간은 바뀔 걱정 없이 등장 할 것 같습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까지의 행보로 봤을 때 앞선 스파이더맨 못지 않은 모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추억 소환, 모두의 스파이더맨

 이번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본 사람들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억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말입니다. 그리고 얼마나 추억을 그리워 했는지를 말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스포일러가 될 수 없기에 말할 수 있습니다. 기억속에 존재하지만 더 이상 볼 수 없던 과거의 영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음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영화관 안에서 사람들이 외치던 함성을 잊을 수 없습니다. 토비의 스파이더맨, 앤드류의 스파이더맨 그리고 톰의 스파이더맨이 한자리에 있을 때 그 오묘한 기분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기억속에만 존재하던 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와 현재가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 또한 느꼈습니다.

 단순히 영화가 재밌다기 보다 추억을 공유한다는 기분이었습니다. 영화로 인해 시간여행을 할 수 있음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더이상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주인공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 건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제 나이 또래 이상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과거를 공유한다는게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을 같이 보고 있을 때 느끼는 그 전율감이란 경험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웃고 울 수 있는 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 신기하다 생각합니다.

그리웠던 악당들 까지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악당들 또한 등장합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좋아했던 빌런인 닥터 옥토퍼스가 등장할 때 많은 이들이 환호했습니다. 닥터 옥토퍼스는 스파이더맨2의 빌런으로 선과 악이 공존했고 주인공 피터에게 재능에는 '지성은 특권이 아닌 선물이야. 그리고 더 나아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해'라고 조언을 해주었던 인물입니다. 마지막엔 괴물로 죽지 않겠다고 끝을 낸 빌런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닥터 옥토퍼스가 등장할 때 얼마나 설렜는지 모릅니다. 그 외 그린고블린과 샌드맨, 닥터 리저드 까지 추억의 빌런들도 등장합니다. 빌런들이 반가운 것은 그들 또한 추억속 인물들이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블 유니버스의 하나로 등장하긴 했지만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는 추억소환으로 인한 환호가 컸던 것 같습니다. CG의 발전으로 빌런들의 모습이 실제의 나이보단 어려보이게 나온 것 같지만 자연스러움에 보기 좋았습니다. 영화 스토리도 흥미진진했지만 그리웠던 배우들과 영화속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한층 더 재밌게 본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영화가 얼마나 더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파이더맨 처럼 모두가 인기 있었으며 오랜 시간동안 한 영화가 생각보다 없기 때문입니다. 007시리즈 정도가 그럴 수 있지만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가 같이 등장한다고 해도 스파이더맨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진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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